정부, 연안ㆍ원근해 19개 지점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 '안전'

입력 2023-09-18 11:42 수정 2023-09-18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도 이상치 판단 기준 미만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정부의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와 일본 도쿄전력의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 이상치 판단 기준 미만으로 각각 나타났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서남해역 5개 지점, 남서해역 5개 지점, 남동해역 2개 지점, 원근해 7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세슘134는 리터(ℓ)당 0.066베크렐(Bq) 미만에서 0.089Bq 미만, 세슘137은 ℓ당 0.061Bq 미만에서 0.089Bq 미만, 삼중수소는 ℓ당 6.6Bq 미만에서 7.3Bq 미만을 기록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세슘134ㆍ세슘137 10Bq/ℓ, 삼중수소 10000Bq/ℓ)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다. 박성훈 차관은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이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에서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일일 단위로 10개 정점에서 해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ℓ당 700Bq 미만으로 기록됐다.

원전에서 3~10㎞ 이내 해역에서는 13일에 1개 정점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분석결과가 15일에 공개됐다. 이 역시, 이상치 판단 기준인 ℓ당 30Bq 미만이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제45차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런던의정서 2조의 해양환경 보호 의무를 근거로 원전 오염수 관련 투명한 정보공개, 주변국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게 처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입장을 2019년부터 총회 참석 및 발언을 통해 제시해 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01,000
    • +1.47%
    • 이더리움
    • 4,858,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73%
    • 리플
    • 677
    • +1.65%
    • 솔라나
    • 205,400
    • +3.32%
    • 에이다
    • 561
    • +3.31%
    • 이오스
    • 815
    • +1.37%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1.37%
    • 체인링크
    • 20,230
    • +5.47%
    • 샌드박스
    • 468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