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추진 4500억 베트남 '스마트 하수 처리시설 설치 사업' 속도

입력 2023-09-1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상준 환경부 차관, 호찌민 인민위 부위원장 만나 기업 애로사항 전달

▲임상준 환경부 차관(왼쪽)이 14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부이 쑤언 끄엉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임상준 환경부 차관(왼쪽)이 14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부이 쑤언 끄엉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국내 기업이 추진 중인 45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호찌민시 '스마트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 속도를 더 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13~15일 임상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 베트남 정부로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임 차관은 13일 호찌민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베트남 법령의 불명확성, 복잡한 절차로 인한 행정 처리 지연, 연계 사업의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공기 지연 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제시하고 한국 정부가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 차관은 14일 부이 쑤언 끄엉(Bui Xuan Cuong) 호찌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양자 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호찌민시에서 국내기업이 추진하는 45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이 최근 도입한 민관협력방식 사업의 첫 번째 사례로서 관계 당국의 지원이 상당히 중요하다.

또, 임 차관은 끄엉 부위원장이 제안한 정책·기술 교류에 적극 동의하면서, 한국의 환경정책이 베트남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해외 공무원 석사과정 지원 대상을 베트남 공무원에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임 차관은 레 꽁 타인(Le Cong Thanh)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과 만나 국내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인 환경영향평가의 조속한 절차 진행 및 승인을 당부했다.

이에 레 꽁 타인 차관은 한국의 베트남 진출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사업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임 차관은 현재 폐기물 소각 민간투자 등 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사업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20조 원, 임기 내 100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어디든지 기업이 필요로 하면 현장에 동행해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수주‧수출을 지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현지에는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한 애로사항이 있고 이런 애로의 해소가 정부의 역할"이라며 "환경부는 정부 간 협력을 통해 녹색 수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녹색산업 수출 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31,000
    • -0.7%
    • 이더리움
    • 3,353,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435,500
    • -3.29%
    • 리플
    • 813
    • -0.37%
    • 솔라나
    • 198,300
    • -2.51%
    • 에이다
    • 487
    • -2.6%
    • 이오스
    • 659
    • -4.63%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4.9%
    • 체인링크
    • 15,220
    • -3.49%
    • 샌드박스
    • 345
    • -4.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