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대선 과반 후보 없어…이달 30일 2차 결선 투표 진행

입력 2023-09-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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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PNC의 모하메드 무이주 후보, 46.06%로 득표율 1위
현 대통령 이브라힘 솔리 후보 30.05%로 2위 차지
‘친인도 VS. 친중’ 두 후보의 대결

▲몰디브 수도 말레 시장이자 국민의회(PNC) 후보인 모하메드 무이주가 9일(현지시간) 말레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말레/AFP연합뉴스
▲몰디브 수도 말레 시장이자 국민의회(PNC) 후보인 모하메드 무이주가 9일(현지시간) 말레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말레/AFP연합뉴스

몰디브 대통령 선거에서 8명의 후보 모두 50% 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하지 못해 상위 두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주요 야당인 국민의회(PNC)의 모하메드 무이주 후보가 46.06%의 득표율로 깜짝 선두를 차지했다. 현 대통령이자 몰디브민주당(MDP)의 이브라힘 솔리 후보는 39.05%의 득표율을 얻었다.

몰디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공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과반을 차지한 후보자가 없어 이달 30일 2차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2008년 이후 몰디브에서 5번째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였다. 유권자는 약 28만2000명이었다. 총 8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친인도 성향의 솔리 대통령과 친중 성향의 무이주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018년부터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솔리는 인도를 우선시하고 서방 친화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몰디브 수도 말레 시장인 무이주 후보는 압둘라 야민 전 대통령이 부패 및 돈세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그를 대신해 PNC의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몰디브가 인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과 친밀한 관계를 쌓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약으로 몰디브 내 인도 병력 75명과 다수의 정찰기 철수를 내걸기도 했다.

대체 후보로 출마한 무이주 후보가 선거 운동 3주 만에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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