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다.
29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포인트(0.33%) 오른 2551.7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932억 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6억 원, 17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08포인트(0.62%) 오른 3만455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0포인트(0.63%) 상승한 4433.31,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48포인트(0.84%) 오른 1만3705.13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중 갈등 완화 기대와 잭슨홀 이슈를 소화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미·중 상무장관 회담 등 최근 미국 주요 인사들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 갈등 봉합 기대가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다. 전일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 정책을 발표하며 중국 증시가 5% 넘게 상승 출발 후 매물 출회되며 결국 1.1% 상승으로 마감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종목별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6%), 건설업(0.79%), 운수창고(0.74%) 등이 상승세인 반면, 화학(-0.34%), 음식료업(-0.29%), 유통업(-0.16%)는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화오션(5.44%), 현대미포조선(4.00%), 메리츠금융지주(3.67%), LG이노텍(2.53%), SK하이닉스(2.42%)가 상승세고, 금양(-2.58%), 포스코인터내셔널(-2.40%), 삼성전기(-2.08%), 고려아연(-1.54%)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14%) 오른 910.6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264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1억 원, 45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13.41%), 삼천당제약(11.44%), 파두(5.56%), 현대바이오(4.43%) 등이 오름세고, 덕산네오룩스(-4.90%), 신성델타테크(-4.83%), 에코프로비엠(-3.77%), HK이노엔(-3.10%)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