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의사록 “인플레 여전히 우려”...과도한 긴축 경계론도

입력 2023-08-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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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인플레, 연준 목표 크게 웃돌아...추가 긴축 필요할 수도”
투표권 없는 2명 위원 7월 금리동결 지지하기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대다수가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을 우려하며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통화정책을 충분히 긴축적인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오후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를 크게 웃돌고, 고용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대부분 회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 경우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판단했다.

당시 7월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추가 금리 인상을 포함한 과도한 긴축 정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일부(Some) 참석 위원은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활동의 하방 리스크와 실업률의 상방 리스크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각에는 작년부터 지속한 긴축 정책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포함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투표권이 없는 위원 중 2명이 7월 기준금리 동결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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