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 D램 미디어텍 성능 검증 완료

입력 2023-08-10 11:00 수정 2023-08-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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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DR5T, 차세대 모바일 AP에 9.6Gbps 검증
연내 출시 플래그십 디멘시티 플랫폼 첫 적용

▲SK하이닉스 LPDDR5T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LPDDR5T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이 곧 출시할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모바일 D램 LPDDR5T를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LPDDR5T는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개발한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이다. 동작 속도는 최고 초당 9.6Gb(기가비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제품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 2월 미디어텍에 샘플을 제공했다.

현재 미디어텍이 출시하는 모바일 AP는 ‘디멘시티 플랫폼’ 시리즈다. 이번 성능 검증은 플래그십(최상위 모델) 디멘시티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에서 진행됐다.

미디어텍에 따르면 연내 출시될 차세대 모바일 AP는 모바일 기기 중 가장 빠른 동작 속도인 9.6Gbps 메모리가 적용되는 첫 제품이 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그동안 9.6Gbps 동작 속도가 2026년 이후 출시 예정인 LPDDR6에서 구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LPDDR5의 확장 버전인 LPDDR5T의 연내에 양산을 시작하면 그 시기를 대폭 앞당기게 된다.

한편 LPDDR5T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표준화 등재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제품이 표준화되고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 모바일 D램의 세대 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류성수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LPDDR5T의 시장 진출 과정에서 미디어텍과의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성능 검증을 시작으로 제품 공급 범위를 넓혀 모바일용 D램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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