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5월 14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5-14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내 경기회복 기대가 퇴색된 영향으로 급락했다.

13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84.22P(2.18%) 하락한 8,284.8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3P(2.69%) 밀린 883.92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51.73P(3.01%) 내린 1,664.1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4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이고 3월 소매판매가 하향 수정되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누그러지면서 급락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감소를 밑돌았다. 3월 소매판매는 당초 1.2% 감소에서 1.3%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소매판매는 작년 말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1월과 2월에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최근 양호한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미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기대가 조성됐으나,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미 경제를 이끄는 주요 엔진인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폴 놀테 이사는 “미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많이 나왔다”며 그러나 “소매판매 결과가 저조하게 나오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누그러졌다”고 설명했다.

할인업체 월마트와 백화점 체인업체 메이시 등 소비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3월 기업재고는 1.0% 감소한 1조4천10억달러를 나타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6% 상승해 2008년 6월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석유가격을 제외한 수입물가는 9개월 연속 하락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 ■ 1400p 안착을 위해서는 경기에 대한 본질적 변화 필요!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감소에 따라 다시 한 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살아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는 사실상 충분히 예견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을 갖는 것이 아닌, 회복되고 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소비가 살아나야만 하는 부분이 있다. 미국경제를 지탱해주는 소비가 활발하게 발생되어야지만 어느 정도의 회복을 논할 수 있는 것인데, 여기서 눈 여겨 봐야 할 사항은 소비의 원천인 소득인 것이다.

미국의 경우 GM의 파산보호신청가능성 및 각 기업에서의 점진적 인원감축들이 진행되고 있어, 고용지표가 썩 좋은 상황이 아니다. 1983년 이후 최고치인 8.9%라는 살인적인 실업률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에 접어들 경우 두 자리대의 실업률을 구경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고용지표가 이처럼 최악이라는 것은 가계소득감소가 발생되는 것이며, 이는 소비가 흔들리고 미국경기의 근본이 흔들리는 것이다.

우리나라 시장 또한 마찬가지의 경우에 직면해 있다. 그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이 반등했을지라도 ‘경기회복의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주장해온 이유도 이러한 측면이다.

현재 시장도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꽤 누적되어 있는 만큼, 현 시점부터는 차분히 보수적 마인드로써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조정이 들어온다면 시장은 분명 매수마인드로써 대응해야 한다. 그렇기에 현재의 보수적 마인드는 더욱 싸게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 봐야 할 것이며, 시장에 연동되지 않는 종목군들을 통해 중간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병행하는 것 또한 고려해본다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뒤처지지 않는 매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71,000
    • -0.18%
    • 이더리움
    • 3,167,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43,900
    • -1.33%
    • 리플
    • 760
    • +4.68%
    • 솔라나
    • 179,400
    • -1.16%
    • 에이다
    • 477
    • -1.65%
    • 이오스
    • 669
    • +0.45%
    • 트론
    • 203
    • -2.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50
    • -3.33%
    • 체인링크
    • 14,550
    • +1.96%
    • 샌드박스
    • 35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