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잼버리 성범죄 의혹 태국 남성의 해명

입력 2023-08-07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내 여자샤워장에 들어간 태국인 남성이 “더워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3일 전날 새벽께 영내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태국 남성 지도자 A 씨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샤워실은 여자 샤워실로, A 씨가 들어와 먼저 샤워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피해자가 들어와 샤워했고 노랫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왔다가 A 씨를 발견했다. 샤워실은 모두 3칸으로 당시 가운데 칸은 비어 있던 상황이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더워서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자와 피혐의자 진술 등 확인 결과 현재까지는 성적 목적으로 침입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와 여가부 또한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사건이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태국 지도자에게 가벼운 조치와 경고를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전북지역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성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 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조직위에서는)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북연맹 스카우트 측은 조직위의 대응에 반발해 지도자와 대원 80여 명 전원이 조기 퇴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82,000
    • -0.88%
    • 이더리움
    • 3,508,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461,600
    • -3%
    • 리플
    • 810
    • +4.38%
    • 솔라나
    • 205,700
    • -1.44%
    • 에이다
    • 524
    • -1.32%
    • 이오스
    • 701
    • -2.5%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350
    • -2.64%
    • 체인링크
    • 16,910
    • +1.2%
    • 샌드박스
    • 382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