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반려견 까뮈에 마지막 인사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

입력 2023-08-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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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장필순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장필순 인스타그램 캡처)

애견호텔 측의 과실로 반려견 까뮈를 떠나보낸 가수 장필순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필순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까뮈는 어딜 가나 늘,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였다”며 최근 무지개다리를 건넌 까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장필순은 반려견 까뮈의 생전 사진들을 여럿 공개했다. 그는 “오롯이 혼자만의 고통 속에서 떠난 까뮈지만 인스타 친구분들의 따뜻하고 따뜻한 이별 인사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네 사람이 품어주고 지켜주고 돌봐줘야 하는 생명입니다. 새로 입양하는 상처받은 친구들도 온전히 받아준 아이 이렇게 함께 슬퍼해 주시고. 까뮈의 먼 길을 외롭지 않게 배웅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장필순은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 제게도 이겨낼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어쩌면 아주 오래도록 푸른 멍이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동익선배도, 잘 이겨내겠습니다”라며 “너는 내게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보석이었어. 편히 쉬렴”이라고 전했다.

장필순은 해시태그로 #고맙습니다 #일일이인사못하지만 #그마음잊지않을게요 #까뮈는사랑받기위해태어났었지 #꼭다시만나자 #공연을위해마음추스리기 #노력할게 라고 적었다.

앞서 장필순은 10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까뮈가 최근 애견 호텔 과실로 위탁 10여 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이어 장필순은 2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모 애견 호텔 대표 A 씨를 고소했다.

애견 호텔 업체 대표 A 씨는 “가족과 지인들의 신상이 밝혀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이 가득한 댓글과 메시지로 고통받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장필순 님께 무릎 꿇고 사과를 드렸다. 사과문을 올리라고 하시기에 올렸고, 사업장 두 곳을 모두 폐업하라고 하시기에 모두 영업 종료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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