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선, 우파 국민당 1위 예상…좌·우파 모두 과반 확보 실패

입력 2023-07-24 06:50 수정 2023-07-24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1야당 국민당 136석 확보
하원 전체 350석…176석 이상 확보해야
우파 진영 국민당·복스 의석 더해도 169석에 그쳐

▲스페인 팜플로나의 한 투표소에서 23일(현지시간) 선거 관리자들이 투표용지 개표를 시작하고 있다. 팜플로나(스페인)/AP연합뉴스
▲스페인 팜플로나의 한 투표소에서 23일(현지시간) 선거 관리자들이 투표용지 개표를 시작하고 있다. 팜플로나(스페인)/AP연합뉴스
스페인 총선 개표가 98.2% 이상 진행된 가운데 ‘중도우파국민당(PP)’이 득표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좌우 진영 모두 집권에 필요한 과반 확보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스페인 공영 RTVE에 따르면 오후 11시 30분경 제1야당인 국민당은 32.9%의 득표율로 136석의 의석을 확보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집권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이 31.8%의 득표율로 122석을 확보, 2위를 차지했다. 극우 성향의 ‘복스(Vox)’가 12.4%로 33석을 확보해 3위,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Sumar)’는 12.3%의 득표율로 31석을 확보해 현재 4위다.

스페인 하원의 전체 의석은 350석이다. 과반인 176석 이상을 확보해야 정부를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다. 현재 우파 진영인 국민당과 복스 의석을 더해도 169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국민당과 복스가 손을 잡고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정부가 꾸려지지 못하면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오후 6시 기준 53.12%로 집계됐다. 우편으로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247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22,000
    • +2.11%
    • 이더리움
    • 4,868,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543,500
    • -0.91%
    • 리플
    • 671
    • +0.6%
    • 솔라나
    • 206,100
    • +4.09%
    • 에이다
    • 557
    • +2.01%
    • 이오스
    • 811
    • +0.25%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0.72%
    • 체인링크
    • 20,080
    • +4.42%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