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평당 2101만 원…작년보다 38% 올라

입력 2023-07-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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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의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3.3㎡당 평균 2100만 원을 넘어섰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1만 원(4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평균 1519만 원보다 38.31% 상승한 수치다.

분양가는 원자잿값 등의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 등이 맞물리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분양가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의 오름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최저 임금은 시간당 9620원으로 작년보다 5% 올랐고 내년 최저임금은 이보다 높아질 수 있다. 내년 최저임금 협상에서 노동계는 시간당 1만2110원을 요구하고 있다.

시멘트 가격은 이달 10% 이상 오를 전망이다. 국내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C&E는 1종 벌크시멘크 가격을 1t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14.1% 올리겠다고 밝혔다. 성신양회도 1t당 14.3% 인상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건자재 가격과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해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를 작년 9월보다 2.64% 상승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앞으로 나오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현재 나와 있거나 곧 나올 단지를 눈여겨보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반기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은 이달부터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제일건설은 다음 달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총 1440가구(A블록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이달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넥스트콤플렉스에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선보인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 생활권에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분양하고 있다. 각각 372가구, 9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부산 남구 대연동에 '대연 디아이엘'도 분양하고 있다. 총 4488가구 규모 대단지다.

포스코이엔씨는 이달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제주 연동에 '더샵 연동애비뉴'를 선보인다.

한양과 우미건설은 각각 전북 전주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광주 동림동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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