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는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관계사 인스바이오팜이 서울시립대학교와 ‘RNA-DNA 구조체 제조’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스코비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기존 발모치료 줄기세포 치료제에 이어 탈모 유전자 치료제까지 모발 치료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스바이오팜과 공동으로 원형 탈모 유전자 치료제 및 탈모 방지촉진 주사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스바이오팜이이전받은 기술은 DNA와 RNA를 기반으로 수용성 겔을 만들어 유전자, 저분자 약물, 단백질, 줄기세포 등을 인체 내로 전달하는 의약품 제조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피부에 바르는 연고뿐만 아니라 주사제 등 다양한 형태의 약물을 개발할 수 있다.
탈모 인구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스코비의 모발 치료 관련 바이오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해 약 19조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1300억원에 육박한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도 비슷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이미 10조원을 넘어섰지만 시장을 주도하는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탈모유전자 치료제 등 탈모 관련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