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파괴”…피프티 피프티, 데뷔 7개월 만에 전속계약 분쟁

입력 2023-06-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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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어트랙트
▲사진제공=어트랙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였다.

28일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 새나, 키나, 아란, 시오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멤버 4인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투명하지 않은 정산과 활동이 어려운 멤버의 건강 상태에도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활동을 강행하려 한 점을 들어 어트랙트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을 두고 어트랙트가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 이는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노래 ‘큐피드’를 만든 음악 프로듀서 안성일씨가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영입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또 안성일씨 측이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멤버들을 영입하려는 제안을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안성일 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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