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누수 다툼’ 이웃 살인한 30대, 검찰 송치

입력 2023-06-27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양천구의 다세대주택에서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정모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양천구의 다세대주택에서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정모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층간 누수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웃을 살해한 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신월동 살인·방화 사건 피의자 30대 남성 정 모 씨를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정 씨는 14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여성 A 씨를 살해 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오후 9시 43분 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A 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에게 타살 흔적이 있고 주변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18일 정 씨를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정씨가 도피자금으로 쓰려고 A 씨 돈을 훔친 정황을 파악하고 절도 혐의도 적용했다.

정 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양천경찰서를 나서면서 ‘층간 누수 탓에 범행을 저지른 것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우울증까지 겹쳐서 처음에는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몰랐다”며 “피해자와 유족에게 죄송하고 모든 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92,000
    • -3.44%
    • 이더리움
    • 4,242,000
    • -5.27%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5.75%
    • 리플
    • 605
    • -4.12%
    • 솔라나
    • 192,000
    • +0.21%
    • 에이다
    • 499
    • -7.59%
    • 이오스
    • 685
    • -7.06%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7.81%
    • 체인링크
    • 17,580
    • -4.97%
    • 샌드박스
    • 401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