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 무서워"…올해 1~5월, 서울 주택 월세 비중 '51.0%' 역대 최고

입력 2023-06-21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1~2023년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 (자료제공=경제만랩)
▲2011~2023년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 (자료제공=경제만랩)

1~5월 서울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섰다. 최근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낮아지는 ‘역전세’가 심화하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재만랩 조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 9788건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11만 2612건, 월세가 11만 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0%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

특히 서울 단독·다가구와 다세대·연립주택의 경우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5월 단독·다가구, 전·월세 거래량은 6만 300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 1만 7237건, 월세 거래량 4만 5772건으로 월세 비중이 72.6%에 달했다.

같은 기간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만1776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거래량 2만7835건, 월세 거래량 2만3941건으로, 월세 비중이 46.2%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반면 1~5월 아파트 월세 비중의 경우 41.3%로 집계됐는데, 역대 최고치였던 전년도(41.6%) 대비 소폭 하락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구체적인 시세 파악이 어려워 비교적 전세사기와 깡통전세의 위험이 많은 주택의 경우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1: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76,000
    • +0.48%
    • 이더리움
    • 3,214,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8,600
    • +2.02%
    • 리플
    • 707
    • -1.94%
    • 솔라나
    • 186,700
    • -1.99%
    • 에이다
    • 469
    • +0.43%
    • 이오스
    • 636
    • +0.32%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0.08%
    • 체인링크
    • 14,580
    • +1.11%
    • 샌드박스
    • 33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