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7개월만에 종가 기준 1400선 회복

입력 2009-05-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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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급등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혀 7개월여만에 장중은 물론 종가를 기준으로 1400선을 회복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5%(7.63p) 오른 1401.0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를 기준으로 14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2일 1419.65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민간부문의 고용 감소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다우산업평균이 85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14.55로 급등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141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 및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과 14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 후반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리고 프로그램 매물이 다소 줄면서 상승 전환해 1400선을 회복했다.

닷새째 순매수세를 이어간 외국인은 2301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이 246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이를 도왔다. 하지만 기관은 4364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하면서 3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06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387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28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0%)과 운수장비(-1.22%), 의약품(-1.05%)을 비롯해 약보합을 보인 전기전자, 섬유의복, 통신업, 비금속광물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미국 금융주의 급등 영향으로 은행(7.10%)이 폭등했고 철강금속과 기계, 건설업, 금융업, 운수창고,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증권, 화학이 1~2%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POSCO(3.98%)와 KB금융(2.09%), SK에너지(5.37%), 두산중공업(2.73%), SK텔레콤(1.11%), 한국전력(1.75%) 등의 상승폭이 컸고 LG전자(-3.74%)와 현대차(-3.48%), LG디스플레이(-1.27%), LG(-2.64%), KT&G(-2.28%), KT(-1.50%)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산업은행의 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외환은행이 11.18% 뛰었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한화타임월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동성 장세으이 최대 수혜 지목을 받은 대우증권은 4%대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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