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초대형 사이클론 상륙 임박…10만여 명 대피 나서

입력 2023-06-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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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여
15일 상륙 예정에 당국 초비상

▲인도 뭄바이 해안에서 12일 대형 사이클론 ‘비파르조이’ 상륙을 앞두고 거친 파도가 치고 있다. 뭄바이(인도)/AP연합뉴스
▲인도 뭄바이 해안에서 12일 대형 사이클론 ‘비파르조이’ 상륙을 앞두고 거친 파도가 치고 있다. 뭄바이(인도)/AP연합뉴스
인도와 파키스탄이 초대형 사이클론 상륙이 임박하면서 비상에 걸렸다.

파키스탄 당국과 군대는 남부 해안을 따라 10만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며 이웃 인도에서도 수만명이 사이클론 ‘비파르조이’ 접근을 앞두고 피난처를 찾았다고 13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비파르조이는 2021년 인도 서부와 파키스탄을 강타한 사이클론 이후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홍수로 1739명이 사망하고 300억 달러(약 38조 원) 손실을 봐 한층 긴장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비파르조이는 15일 오후 인도 구자라트주 만드비와 파키스탄 카라치 사이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풍속 최대 18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은 사이클론이 신드주 카라치에서 남쪽으로 470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날 오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자라트주는 해안에서 5km 이내 거주하는 주민 수만명을 대피시켰으며 해안에서 10km 이내에 있는 주민도 필요할 경우 앞으로 이틀에 걸쳐 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 최대 항만인 문드라와 칸들라를 포함한 모든 항구가 예방 조치로 폐쇄됐으며 2만 척이 넘는 어선도 단단하게 정박했다.

파키스탄 신드주 책임자는 “군대의 협조를 얻어 해안가 마을에서 지금까지 2만2000명을 대피시켰다”며 “나머지 8만 명도 15일 사이클론 상륙 이전에 대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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