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 북미서 첫 방송…“수위 논란 떠나 공허해”

입력 2023-06-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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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BO 공식 유튜브 채널)
▲(출처=HBO 공식 유튜브 채널)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출연한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첫 방송됐다.

4일(현지시간) 북미에서 ‘디 아이돌’이 첫 방송됐다. ‘디 아이돌’은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제작을 맡은 팝스타 위켄드를 비롯해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제니가 출연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빚었다.

제니는 극 중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으로 등장한다. 첫 에피소드에는 제니가 다른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릴리 로즈 뎁과 사우나에서 마주하는 장면이 5분가량 담겼다.

앞서 ‘디 아이돌’은 지난달 22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2회차 분량이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작품을 먼저 본 기자들과 평론가들을 중심으로 혹평이 속출했는데, 주로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에 비판이 일었다.

이날 대중에게 첫 공개된 이후의 반응도 유사하다. 이날 미국 연예매체 ‘벗 와이 도우’(BUT WHY THO?)는 “‘디 아이돌’은 최악의 방식으로 외설적”이라며 “첫 번째 에피소드는 어떤 실체도 포착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신체를 사용한다”고 평했다.

매체는 “여성 배우들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강요된 남성적 시선을 통해 의도적으로 쇠약해졌다”며 “줄거리나 관점에 대한 애정 없이, 뎁의 연기와 그의 캐릭터는 과도한 외설과 함께 사라진다”고 했다. 특히 “제니를 심각하게 활용하지 못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혹평을 내놨다.

피플은 “몇 년에 걸친 좋지 않은 소문 끝에 ‘디 아이돌’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지만, 첫 번째 에피소드는 공허했다”고 전했고, CNN의 선임 기자 브라이언 로우리는 “이 시리즈의 초연은 그저 지루하다는, ‘또 다른 죄’를 지었다. 시리즈는 두고 봐야겠지만, 첫 장이 어떤 암시라면 시리즈가 특별히 흥미로워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디 아이돌’이 무엇이든, 또 무엇이 되고 싶든 확실한 건 썩 재밌지 않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디 아이돌’은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25%로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선도 지수는 평론가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한편, ‘디 아이돌’은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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