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뉴시스)
국회 운영위원회가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한 가운데 정작 ‘위믹스’를 보유해 코인게이트 논란에 불을 지핀 김남국 의원실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위메이드의 국회 방문 기록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2020년 9월 3일부터 총 14차례 국회를 방문해 윤창현, 양정숙, 김한규, 김종민, 오기형, 김성주, 정희용, 허은아 의원실을 찾은 것으로 발표됐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출입기록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보호되고 있지만 현재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정보라는 기본권이 충돌할 때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 의결에 따라 출입기록을 공개하는 방법 뿐”이라며 출입기록 공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국회 운영위 국회 방문 기록 발표에 따르면 위믹스를 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을 방문한 기록은 없다. 국회를 방문할 때는 외부인이 방문 신청란에 꼭 방문지를 적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실을 방문한 기록은 없어 만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 사무총장은 동시에 여러 의원실을 방문했을 가능성에 대해 “보통 방문하게 되면 의원실에 통화해 약속을 확인한 뒤 방문하는 방식”이라며 “다른 곳을 방문하는 것은 전산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