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 ‘청신호’

입력 2009-05-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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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한국인 특이 간 대사효소 일배체형 분석기술 특허출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 약물대사효소인 CYP3A5, CYP2C8 및 G6PD 유전자의 한국인 일배체형 분석방법을 특허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약물유전형특성을 반영한 의약품 개발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배체형은 하나의 집단 내에서 발견된 여러 부위의 단일염기다형성을 통계학적인 개연성에 근거해 조합한 유전자형으로 각각의 단일염기다형성보다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능성 유전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효소는 주로 간에 존재하면서 약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들로,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바뀐 조합인 일배체형은 대사효소의 대사활성을 예측할 수 있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임상연구과는 혈압약 등을 대사시키는 CYP3A5, 혈당을 낮추는 항당뇨약을 대사시키는 CYP2C8 및 항원충약을 대사시키는 G6PD에 대한 한국인 유전자의 일배체형을 확보해 이를 특허출원함으로써 한국인에 적합한 의약품 평가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유전자의 일배체형은 각 민족마다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이를 이용하면 의약품의 민족적 감수성의 평가에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한국인 간에도 개인의 일배체형 정보를 활용한 적정 약물사용 방법을 예측할 수 있어 맞춤약물에 적용하는 등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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