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히로시마서 회담…“글로벌 현안 공조”

입력 2023-05-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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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0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글로벌 현안에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내일 아침 두 정상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는 것은 양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도쿄 방문에 이어 이달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답방하면서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가 완전히 복원되고 한일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하야시 외무상과의 회담, 내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앞으로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서 공조하고자 한다”고 했다.

하야시 외무상도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약 2주 전 기시다 총리의 방한 등 양국 정상의 용단에 의해 이례적인 속도로 셔틀 외교가 본격화해 한일관계가 개선의 궤도에 오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일 간 협력을 더욱 견고하고 폭넓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공조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야시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수단에서 일본인 대피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과 일본 국민이 무사히 대피하게 된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제3국에서 한국과 일본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때 공조 체제를 가동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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