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반토막’…53% 급감

입력 2023-05-17 12:00 수정 2023-05-17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1분기 결산실적 발표
연결기준 영업이익 25조원…순이익도 58% 감소
12개 업종 영업이익 감소…반도체 포함 전기전자 업종 적자전환
금융업 영업이익 10% 증가…증권·보험 실적 개선

▲코스피 상장사 1분기 연결실적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사 1분기 연결실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반토막났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를 비롯해 의료정밀 업종이 적자전환하는 등 다수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88사 중 622사(연결기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16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7.68% 줄어든 18조8424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증가한 697조37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61%, 순이익률은 2.70%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9.14%)를 제외한 경우에도 매출액(8.87%)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37.34%) 및 순이익(-47.98%)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매출액 비중 3.1%)를 모두 제외한 연결 매출액은 8.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57%, 43.31% 감소했다.

개별기준으로 보더라도 매출액은 5.6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7.98%, 35.26%씩 감소했다. 개별 영업이익률은 1.68%, 순이익률은 5.26%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 12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운수창고업(-60.37%), 철강금속(-55.89%), 화학(-41.61%), 종이목재(-35.95%)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은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14개 업종에서 줄었다.

연결기준 금융업(42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57%, 10.94%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증권업과 보험업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2%, 16.33%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증권과 보험은 순이익도 각각 41.98%, 19.25% 늘었다.

분석대상기업 622사 중 연결기준으로 470사(75.56%)가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489사) 대비 19사 감소한 것이다. 적자기업은 152사(24.44%)로 나타났다.

1분기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의 연결부채비율은 114.85%로 전년 말 대비 2.2%포인트(p)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54,000
    • +1.32%
    • 이더리움
    • 4,272,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69,900
    • +0.71%
    • 리플
    • 620
    • +0.81%
    • 솔라나
    • 198,000
    • +0.35%
    • 에이다
    • 518
    • +3.19%
    • 이오스
    • 737
    • +4.84%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1.36%
    • 체인링크
    • 18,210
    • +2.88%
    • 샌드박스
    • 426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