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마, mRNA백신 중국 합자회사 설립…현지 진출 가시화

입력 2023-05-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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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파마는 북경써니커뮤니케이션테크놀러지, 리처스아이엠지와 함께 북경 다싱구에 합자회사 베이징 민홍 바이오테크놀로지(Bejing Minhong Biotechnology)의 설립 절차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파마는 합자회사 설립으로 지난 3월 맺은 1억300만 달러(약 1359억 원) 규모의 코로나 바이러스 mRNA 백신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본격적인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 독자적으로 보유한 약물 전달 플랫폼을 이용한 mRNA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을 중국 산서성의과대학에서 진행해 중국 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기업이 중국에 mRNA 백신을 기술이전한 최초의 사례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1년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 및 2035년 비전목표’에서 바이오의약, 바이오농업, 바이오소재, 바이오에너지 등 사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합자 회사가 위치한 북경 다싱구는 베이징시 국가자주혁신시범구 다싱생물의약사업단지가 있는 곳이며, 올해 바이오기업 1개 기업에 대한 최대지원금이 3억 위안(약 572억 원)에 달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2021년 649억 달러(약 86조 원)였던 글로벌 mRNA 백신 시장 규모는 연평균 11.9% 성장해 2027년에는 1273억 달러(약 168조 원)로 커질 전망이다.

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합자 회사 설립 후 중국에서 진행되는 mRNA백신 임상은 mRNA백신 플랫폼을 이용해 앞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경쟁사와 비교하면 냉장 유통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모더나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는 mRNA를 이용한 항암백신 개발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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