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경기침체 불구, 글로벌 영업익 흑자전환

입력 2009-04-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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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한국타이어는 30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이 3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배경에 대해 "그 동안 추진해 온 효율적인 비용 관리 및 경영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한국타이어는 전사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등 비용이 최적화된 사업 운영을 통해서 경기 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한국 경영 실적은 매출 6198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436억원은 지난해 4분기의 377억원보다 15.7%가 증가한 수치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분기 내수 시장에서의 UHP(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은 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1% 증가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수출에서도 좋은 실적을 나타냈는데, 특히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은 152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240억원보다 22.9% 증가했으며,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 역시 1418억원에 이르며, 전년동기의 1047억원보다 35.4% 성장했다.

그 밖에도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생산 법인은 지난 1분기에 113억9200만 포린트(한화 약 6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0% 성장했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헝가리 공장을 준공한 이후 경영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유럽 지역 생산 거점으로서의 헝가리 공장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는 "한국타이어의 2009년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는 위기 상황에서 한국타이어의 내실 경영이 가져다 준 좋은 결과라 할 수 있다"며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 브랜드 파워 강화,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 기본기에 충실한 경영 활동을 통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국내를 포함, 중국, 헝가리 등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으며, 향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해외 경기가 살아나면, 2분기부터는 매출 증대와 이익률 개선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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