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공중발사 로켓 ‘하이드라70’ 포함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에서 장갑차에 탑승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최전방 진지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부흘레다르(우크라이나)/AP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3/05/600/20230503082710_1880185_1200_800.jpg)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3일 3억 달러(약 4026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미국이 지원하는 공중발사 로켓은 제너럴다이내믹스사의 하이드라70이다. 이 로켓은 일반적으로 항공기에 부착된 포드에서 발사된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에는 155mm 곡사포도 포함돼 있다. 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와 곡사포 탄약,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 및 박격포가 보내질 예정이다. 관리들은 “해체 장비와 트럭도 패키지의 또 다른 부분”이라며 “패키지가 아직 완성 중이며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번 공중발사 로켓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계획함에 따라 이뤄진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지상 위치(항공기의 위치에서 수직으로 지표상에 대응되는 지점)를 약화시키고 전진하는 우크라이나 지상군을 공중에서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의회 승인 없이 미국이 보유 중인 여분의 물품과 서비스를 양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대통령 집행 권한 방식을 통해 실시된다.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는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승인한 37번째 지원이다. 그동안 지원한 규모는 총 36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