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0.5%, “회사에 대한 애사심 낮다”

입력 2009-04-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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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사심 떨어뜨리는 요인 1위, 일방적인 회사 운영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애사심이 낮으며, 그 이유로 경영진의 일방적인 회사운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92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애사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물은 결과 ‘매우 높다’(10.4%) ‘높다’(22.1%) 등 애사심이 높다는 응답이 32.5%였다.

하지만 애사심이 낮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낮다’가 18.2%, ▶‘매우 낮다’(12.3%)라는 응답도 12.3%나 나와 30.5%가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부족한 상태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사심이 높지도 낮지도 않은 ‘보통’이란 응답은 36.9%.

그럼 애사심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1.6%가 ‘직원참여 없는 일방적인 회사 운영’을 꼽았다.

이어 ‘연봉이 낮아서’(17.1%)가 그 뒤를 이었으며 ▲‘회사의 발전가능성이 낮아서’(10.0%) ▲‘직원감 유대감이 부족해서’(10.0%)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서’(7.1%) ▲‘기타’(4.3%) 등의 응답이 나왔다.

반대로 직장에서 회사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직원들과의 유대감’(35.6%)이 가장 많았다.

다른 직원들과의 교류와 결속력이 결국 기업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이어 ▲‘회사의 발전가능성’(26.2%) ▲‘복지혜택, 연봉 등의 조건’(23.6%) ▲‘경영진의 희생정신’(9.6%) ▲‘기타’(5.1%) 순으로 집계됐다.

요즘처럼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을 돌파하는데 회사에 대한 애정은 위기극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터. 직장인들에게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어려운 시기 위기를 극복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많이 영항을 미친다’(51.8%) ‘영향을 미친다’(37.4%)라고 답해 89.2%가 애사심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직장인들은 최근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회사에 발전방안에 대한 적극적으로 제안한다’(37.9%), ▲‘비용절감에 적극 동참한다’(30.8%) ▲‘회사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21.7%) ▲‘기타’(9.6%) 등의 방식을 통해 밖으로 표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방식이든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애사심은 기업의 경영성과 뿐 아니라 위기관리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업은 직원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해 애사심을 고취하고, 회사운영에 대해 직원들과 적극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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