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안고 달린 ‘마을버스’…서울시, 재정지원 확대

입력 2023-04-2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마을버스의 경영난과 인력난 해소 및 감축 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자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마을버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승객 수입 감소로 마을버스 업계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운전기사 감소 및 운행횟수 감축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마을버스 적자업체 재정지원 확대계획’을 수립하고, 마을버스조합 및 자치구와 협력해 마을버스 운행 정상화에 나선다. 시는 적자업체 재정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재정지원 기준의 한도액을 상향하는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우선 재정지원 제외 대상인 2011년 이후 등록 신규업체·증차차량을 적자업체 재정지원 대상에 포함해 139개 업체·1585대가 재정지원 대상이 된다. 또 중·하위 적자업체 집중 지원을 위해 1일 1대당 재정지원기준액 45만7040원은 유지하되, 지원한도액을 2만 원 상향 조정해 1일 1대당 23만 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월 재정지원금 산정액의 85%에 대해 시가 전액 지원하고 있으나, 나머지 15%에 대해 시와 자치구가 5대5로 매칭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에 따라 필요한 추가 예산을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며, 향후 대중교통 요금인상 등 여건 변화 및 마을버스 원가 및 발전 연구용역 등을 통해 마을버스 재정지원기준을 재검토하고 마을버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의 추가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치구의 재정지원 참여를 통해 마을버스 업체 운영 여건이 개선돼 조속히 운행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0,000
    • -3.07%
    • 이더리움
    • 3,275,000
    • -5.51%
    • 비트코인 캐시
    • 423,200
    • -6.54%
    • 리플
    • 784
    • -5.54%
    • 솔라나
    • 193,300
    • -6.12%
    • 에이다
    • 467
    • -7.52%
    • 이오스
    • 639
    • -6.85%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6.8%
    • 체인링크
    • 14,720
    • -7.83%
    • 샌드박스
    • 333
    • -8.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