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달·화성 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비행 연기…“밸브 장애”

입력 2023-04-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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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기 중인 ‘스타십’ 우주선. (AFP/연합뉴스)
▲발사대기 중인 ‘스타십’ 우주선.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오전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8분가량을 남겨두고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스타십을 싣고 발사될 로켓 1단계 부스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막혔으며, 정비를 시도했지만 예정된 시간에 맞출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발사 연기 결정 이후에도 다음 시도를 위한 최종 기능점검인 ‘지상연소시험’(Wet Dress Rehearsal) 차원에서 로켓에 연료 주입까지 마치고 카운트다운은 발사 40초 전에 중단했다.

스페이스X는 48시간이 지난 후에나 2차 발사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발사 시도는 19일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머스크는 발사 연기 결정 직전 트위터에 “압력을 가하는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곧 작동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오늘 발사는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추진제를 내리고 며칠 안에 다시 시도한다”고 덧붙였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으로, 길이 50m, 직경 9m인 거대 우주선이다.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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