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월 코픽스 4개월 만에 반등...주담대 금리 오른다

입력 2023-04-17 15:22 수정 2023-04-17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월 코픽스 3.56%...전월 보다 0.03%p 인상

지난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준거 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상승했다. 은행채와 예금 등의 금리가 소폭 오르면서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로써 주담대(변동형) 금리가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3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3.5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 하락 후 4개월 만의 상승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71%로 전월대비 0.04%p 늘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08%를 기록해 전월대비 0.01%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코픽스 변동분을 직접 대출금리에 반영하는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코픽스 6개월) 18일 KB국민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연 4.18~5.58%에서 연 4.21~5.61%로 0.03%p 오른다. 우리은행은 연 4.48~5.65%, 농협은행은 연 4.21~5.2%로 각각 인상된다.

은행권은 주담대 금리 상승이 계속 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0.03% 상승은 사실상 보합으로 봐야 한다"며 "이번 코픽스 인상이 급격한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그러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733,000
    • -2.28%
    • 이더리움
    • 4,243,000
    • -4.39%
    • 비트코인 캐시
    • 455,100
    • -7.39%
    • 리플
    • 601
    • -5.06%
    • 솔라나
    • 190,300
    • +0.58%
    • 에이다
    • 497
    • -8.13%
    • 이오스
    • 672
    • -10.52%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19
    • -4.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7.4%
    • 체인링크
    • 17,520
    • -4.68%
    • 샌드박스
    • 382
    • -7.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