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얇게 더 얇게'...초슬림 경쟁 ‘가열’

입력 2009-04-28 14:42 수정 2009-04-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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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로 휴대성 어필...2cm 이하 제품 출시 잇달아

“2cm도 너무 두껍다”

MSI, 아수스, 델 등 노트북 제조사들이 2cm이하대 노트북 출시에 나서면서 노트북 시장에 초슬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MSI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3.4인치 LCD 화면을 탑재한 초슬림 노트북 X340 출시를 발표했다. X340은 가장 얇은 부분이 0.6cm, 가장 두꺼운 부분이 1.98cm의 초박형 디자인으로 무게는 1.3kg에 불과하다.

출시가 139만 9000원의 저렴한 가격에도 최신 CPU와 넓은 저장용량,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MSI코리아 공번서 대표는 “기존의 초슬림 노트북이 얇다는 이유만으로 고가의 가격을 유지한 반면, X340은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까지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며 “다음 달 중순부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수스도 같은 시기인 5월 중순에 두께 1.98cm의 초슬림 노트북 ‘아수스 U/UX’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인텔 코어 듀오 CPU를 장착한 초전력 기반에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칩셋 등을 달아 2cm 미만 두께의 노트북 중 최고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델도 이달 중순 1.64cm대의 초슬림 노트북 '아다모'를 출시해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아다모는 정밀한 디테일과 가리비 모양의 백라이트 키보드를 특징으로 하는 단일 성형 알루미늄으로 가공해 1.64cm의 가장 얇은 두께를 가능하게 했다. 베젤(테두리) 없이 디스플레이 전체를 유리로 마감한 것도 초슬림을 염두에 둔 것으로 3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다.

노트북업계에서 초슬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휴대성이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넷북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보여주듯이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사용하려는 사용자의 욕구가 증가하면서 경박단소형 노트북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더군다나 노트북 성능이 상향평준화를 이루면서 업체들이 슬림화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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