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 242억 달러…전년 比 4.7% 감소

입력 2023-04-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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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바이오의약품 및 코로나19백신 수출 증가

▲2018~2022년 보건산업 수출액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8~2022년 보건산업 수출액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난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총 242억 달러(약 31조8956억 원)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2년 보건산업 수출실적을 6일 발표했다. 총 수출액은 24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으며 분야별로는 의료기기 82억 달러(약 10조8076억 원), 의약품 81억 달러(약 10조6758억 원), 화장품 80억 달러(약 10조5440억 원) 순으로 수출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미국(9억9000만 달러), 일본(7억7000만 달러), 독일(7억40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36억3000만 달러)’, ‘백신류(9억4000만 달러)’, ‘기타의 조제용약(7억1000만 달러)’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미국·일본·헝가리 등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EU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생산 백신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며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2021년 대비 11.0% 감소했다. 미국(14억4000만 달러), 일본(7억3000만 달러), 중국(6억7000만 달러) 등 순으로 많았고,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78.2%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진단용 시약(31억8000만 달러)’, ‘초음파 영상진단기(7억7000만 달러)’, ‘임플란트(7억1000만 달러)’, ‘방사선 촬영기기(7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액은 2021년보다 13.4% 감소한 80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36억1000만 달러), 미국(8억4000만 달러), 일본(7억5000만 달러), 홍콩(3억9000만 달러) 순으로 많았고,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2.9%를 차지했다. 중국이 여전히 화장품 수출 1위를 유지했지만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29.1% 감소했다. 반면,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대만·태국 등 동남아 신흥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또한, 외부활동의 본격화로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요도 증가했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보건산업은 엔데믹화에 따른 방역물품 및 관련 품목의 수요 축소로 전년도와 비교해 수출액이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5년간 타 산업 대비 높은 수출 성장률(13.2%)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원가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나,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선제적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다”며 “진흥원도 이에 발맞춰 보건산업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지원 및 모니터링을 통해 보건산업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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