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동훈, ‘조선 제일혀’…사실 왜곡 타의 추종 불허”

입력 2023-04-04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말싸움 하나는 정말 잘한다”며 “일부 언론이 조선 제1검이라고 평가를 하는데, 조선 제1검이 아니라 조선 제1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장관의 말솜씨는 역공, 허를 찌르기, 대담한 사실 왜곡 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 관련 헌재의 결정에 “문제가 많은 결정이라 생각하지만 존중하고 그 취지에 맞춰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 의원은 “형식적인 논리로 보면 정답을 말한 거라 생각한다”면서 “김회재 의원하고 질의하는 내용을 보면서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데 정말 말싸움 하나는 잘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저도 정말 감탄하고 그런 능력에 대해 부럽다”면서도 “냉정하게 따지면 많은 부분이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한 장관이 자신은 ‘봐주기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얘기한 것을 두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만 지금 무슨 학력위조를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등 10여 건에 대해서 다 무혐의 처분을 받지 않았나. 코바나컨텐츠 등 그거는 봐준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쌍특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압도적이라고 김회재 의원이 말하니까 입맛에 맞는 것만 취사선택해서 인용한다고 말을 하는데, 지금 특검에 대한 여론조사는 대개 60, 70% 더 넘는 게 많고 한 번도 50% 이하로 떨어진 걸 저는 본 적이 없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한 장관을) ‘조선 제1검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저는 편파 수사를 해서 그런 별칭은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오늘 말하는 걸 보면서 ‘조선 제1혀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의 언변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한 장관의 현란한 말솜씨가 한 장관을 스타로 만들기도 했지만 한 장관의 그러한 말솜씨와 말투 또 전개하는 논리 이런 것들이 윤석열 정부에 큰 부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 총선 출마설에 대해 “한 장관을 차출한다면 (한 장관을) 전면에 내세워야 할 텐데 과연 전면에 내세우는 게 국민의힘으로서 유리할까, 이거는 제가 국민의힘이라면 신중하게 검토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36,000
    • -0.71%
    • 이더리움
    • 3,518,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2.65%
    • 리플
    • 817
    • +5.15%
    • 솔라나
    • 205,800
    • -1.39%
    • 에이다
    • 527
    • -0.94%
    • 이오스
    • 706
    • -1.6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500
    • -2.63%
    • 체인링크
    • 16,940
    • +0.53%
    • 샌드박스
    • 38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