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에 급등...WTI 6.3%↑

입력 2023-04-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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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ㆍ브렌트유 종가, 지난달 6일 이후 최고가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 추가 감산을 발표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75달러(6.3%) 상승한 배럴당 80.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5.04달러(6.3%) 뛴 배럴당 84.93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승 폭으로는 WTI가 지난해 4월 12일 이후, 브렌트유는 지난해 3월 21일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OPEC+ 소속 일부 산유국들은 지난해 10월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이어 다음 달부터 다시 116만 배럴을 추가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WTI 기준으로 장중 8% 넘게 오르며 급등했다.

스티븐 이네스 SPI 자산운용 매니징 파트너는 "OPEC 이외의 대체 공급처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산유국 협의체는 과거보다 더 큰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골드만삭스는 올해 국제유가 전망을 종전보다 5달러 끌어올린 배럴당 95달러로, 내년 유가는 3달러 상향 조정한 10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OPEC+ 나머지 회원국이 이들 국가의 자발적 감산에 얼마나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수요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초반 국제유가 급등을 제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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