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정리해고 나선다…미국 사무실 임시 폐쇄

입력 2023-04-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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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3~5일 재택근무 요청
일주일 간 온라인으로 해고 통보 예정

▲미국 피츠버그의 한 맥도날드 지점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 있다. 피츠버그(미국)/AP뉴시스
▲미국 피츠버그의 한 맥도날드 지점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 있다. 피츠버그(미국)/AP뉴시스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도 미국 기업 정리해고 대열에 합류했다. 맥도날드가 정리해고를 직원들에게 통보할 준비를 위해 미국 사무실을 임시 폐쇄한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주 미국 사무소와 일부 해외 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해고 결정이 온라인으로 통보될 예정이라 직원들은 3일부터 5일까지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며 “본사에서 예정됐던 공급업체와 기타 외부 업체와의 모든 대면 회의도 취소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WSJ가 입수한 이 서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3일부터 일주일간 조직 전반에 걸쳐 직원 수와 역할에 대한 주요 결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1월 “광범위한 경영 전략 계획의 일환으로 4월까지 기업 인력 수준 변경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며 “아직 감축할 일자리 수나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2월 기준 전 세계 직원 수가 15만 명 이상이며 이 중 70%가 미국 이외 지역에 있다.

미국에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여러 산업에서 기업들이 감원에 나서고 있다. 작년 IT 업계에서 시작된 해고는 제조업과 소매업 등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달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2차 구조조정을 발표했으며 디즈니는 지난주 총 7000명 규모 감원에 착수했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도 지난달 28일 전체 직원의 약 18%에 해당하는 13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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