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등 전국 30여곳서 산불…소방당국 진화작업 한창

입력 2023-04-02 16:53 수정 2023-04-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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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종로구 부암동에서 시민들이 인왕산 화재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종로구 부암동에서 시민들이 인왕산 화재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인왕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3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일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 기준 21건의 산불이 진화 중이고 16건이 진화 완료됐다.

오전 11시 54분에는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축구장 32개 면적에 달하는 임야 0.23㎢가 소실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낮 12시2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이후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소방차, 헬리콥터 등 진화 장비와 함께 소방 236명, 구청 70명, 경찰 70명 등 인력 580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함에 따라 대피를 안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이날 오후 2시20분께 부암동 주민센터에 도착해 인왕산 산불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에서도 발생한 산불은 5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내려 헬기 17대와 공무원 등 1649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이 산불로 산림 200㏊가 불에 탔고 민가 6채와 축사 1동, 양곡창고 1동 등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낮 12시 18분 쯤 발생한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도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밖에도 충남 천안·서산·금산·보령, 경북 군위, 충북 옥천, 경기 남양주·양평·화성 등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진화 완료됐거나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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