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우도환 “‘모범택시’ 겨냥? 사활 건 정면승부”

입력 2023-03-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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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연합뉴스)
▲(MBC 제공/연합뉴스)
배우 우도환이 ‘모범택시2’ 겨냥 논란에 관해 얘기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 이규성과 김승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우도환은 ‘모범택시2’를 저격한 ‘조선변호사’의 홍보 포스터에 대해 “SBS를 겨냥한 홍보는 저도 정말 놀랐다”면서 “자고 일어났는데 팬들이 만들었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가 사활을 걸고 정면승부 했구나’ 했다. 좋은 홍보였다고 생각했다”며 “피할 수 없으면 맞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우도환은 주인공 강한수 역을 맡아 송사를 일으키고 다니는 ‘트러블메이커’ 변호사를 연기한다.

앞서 29일 MBC 드라마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된 ‘조선변호사’ 포스터가 논란이 됐다. 포스터에 ‘택시 타고 불법으로 복수대행? 우린 합법으로 복수해드림’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경쟁작 ‘모범택시2’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큰 호응과 함께 방영 중인 SBS 금토 드라마다.

김승호 감독도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복수라는 게 사적 복수도 있고 공적인 복수도 있다”며 “개인적인 복수를 시작으로 큰 정의를 이루는, 큰 대의를 이루는 방향에 대해서 타사 드라마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 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 ‘조선변호사’는 31일 밤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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