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나홍진 신작 ‘호프’ 캐스팅…황정민·조인성·마이클 패스벤더와 호흡 [공식]

입력 2023-03-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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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정호연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 가제)’ 주연으로 합류, 한국에서의 차기작을 확정했다.

30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호연은 나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에 경찰 ‘성애’ 역으로 캐스팅됐다.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로,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나 감독이 ‘곡성’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포지드필름스가 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나 감독은 미국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정호연의 모든 것이 제가 상상했던 캐릭터(성애)와 일치한다”며 “그의 대담하고 밝은 에너지는 이 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연은 ‘호프’를 통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와 호흡을 맞춘다.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징어 게임’ 이후 정호연과 한국에서의 차기작을 오랜 시간 함께 고심한 끝에 ‘호프’로 확정하게 됐다”며 “배우가 작품 촬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외 작품 스케줄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 한국 배우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받고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 주연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한편 ‘호프’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올해 중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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