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벨 ECB 집행위원 “유로존 은행 예금 유출 없다”

입력 2023-03-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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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으로 약간의 이동…은행 부문 상당히 탄력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 로고가 보인다. 프랑크푸르트(독일)/로이터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 로고가 보인다. 프랑크푸르트(독일)/로이터연합뉴스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이 최근 금융 불안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은행에서 예금이 빠져나가는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나벨 위원은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익일예금에서 정기예금으로 약간의 이동은 있었지만, 은행의 일반 예금 유출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현재로써는 은행 부문이 상당히 탄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근 서구권 금융 시장의 혼란으로 인해 유로존 실물경제가 받는 영향은 미국보다 적겠지만, 신용 상황이 다소 긴축될 가능성이 있다.

슈나벨 위원은 금융시장의 동요에 대해 “우리가 고려해야 할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부르는 방향에 있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면서도 “효과의 크기는 현시점에서 전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ECB는 이달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에 이어 불어닥친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에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디”며, 전망이 바뀌지 않는 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기 전에 집계된 경제 전망에 따르면, ECB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2025년 하반기에 2%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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