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박람회 참가 연내 2억달러 계약 예상

입력 2009-04-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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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 LS · 현대重 등 회장단 대거 참가...15억달러 수출 상담

한국이 세계 최대 산업기계 박람회인 '2009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동반국가(Partner Country)로 참가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인프라코어, 메카텍),LS(산전, 전선, 동제련),현대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우리 기업들은 24일 독일 하노버에서 폐막한 이번 박람회에서 총 15억달러의 수출상담을 했고, 이중 약 2억달러는 연내 계약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그룹 회장단이 대거 참가한 두산그룹, LS그룹의 경우 기존에 비해 많은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해 만족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독자모델로 개발해 내년 상용화를 앞둔 3㎿급 해상풍력 발전 모델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고, 연료전지, CS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LS그룹 제품 중에서는 해저케이블, 자동화기기, 전력기기 등에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올해 성과에 매우 만족하여 내년에도 금년과 같은 규모로 참가하기 위해 이미 2010 하노버 박람회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30개 협력업체와 함께 공동 참가한 한국전력은 대기용 변류기, 발전기용 밸브 등이 현장 수주로 이어졌으며, 상담액 목표치인 1억5000만달러를 훨씬 넘는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관 전시 외에도 금번 박람회 기간 중 투자,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행사도 열려 신재생에너지 분야 1억7000만 달러를 포함, 총 2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4개 유럽기업들과 체결했다.

또 나노,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최첨단 분야에 대해 7건의 한독 산업기술협력 MOU를 교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독일과 경제, 산업, 문화, 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한자리에서 무역, 투자, 기술협력 등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었다"며 "향후 한국투자 및 기술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 및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투자 및 협력을 현실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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