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부터 ‘청년몽땅정보통’서 신청
서울시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만 19~24세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의 올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27일 서울시는 이달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3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이제 막 성인이 돼 경제적 자립도가 낮음에도 청소년 할인 혜택이 사라진 20대 초반 청년에게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일부를 교통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실제로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면 대중교통비가 시내버스 요금 기준 720원에서 1200원으로 약 6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19~24세 청년으로, 서울시 청년수당이나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등 유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은 제외된다. 사업 신청을 위해 별도의 교통카드를 추가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카드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교통카드 실 사용액의 20%(연 최대 10만 원 한도)를 상·하반기 연 2회 교통 마일리지로 지급한다.
시는 시행 첫해였던 2022년에는 총 13만6028명에게 1인당 평균 7만4000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시는 시비 150억 원을 투입해 만19~24세 청년 15만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대중교통비 지원뿐 아니라 청년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청년정책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대중교통비뿐만 아니라 일자리, 주거 등 여러 청년 사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은 ‘청년몽땅정보통’을 확인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만 19~24세 청년들은 인생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역동적인 세대”라며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청년들이 세상에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