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는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순도 100%의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을 사용해 표면 긁힘과 파손 위험이 적고, 천연 석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깨짐이나 색상 불균형 현상을 최소화 했다.
현대L&C에 따르면 오피모는 국내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 '칸스톤'의 장점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대형 사이즈 규격을 더한 제품이다. 그 동안 구현이 어려웠던 천연석 쿼차이트(규암)의 특성인 '적층 무늬'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제품 크기는 일반 규격(3050mmx1400mm) 보다 28% 가량 큰 광폭 규격(3300mmx1650mm)이어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재각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은 "오피모의 적층 무늬 패턴은 육안으로 천연석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라며 "지난 1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3’에서 주요 제품을 선보인 후 시범 생산한 초도 물량이 미국 주요 지역으로 대부분 납품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현대L&C는 지난 2월부터 서울 논현동 갤러리Q 전시관에 오피모를 적용한 주방가구·아트월 등을 배치하고 프리미엄 석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L&C는 올초 유럽 3대 PVC 창호기업 레하우와 공동개발한 '레하우 R-900'을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도 공략한다. R-900은 레하우 시리즈 중 최상위 그레이드 제품이다.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환기를 돕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와 공급 수주를 확정하는 등 고급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L&C 측은 "지속적인 투자·개발로 친환경성과 내구성 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