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미분양 10만 가구까지 각오…대세 반전은 아직”

입력 2023-03-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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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증가하는) 기울기는 완만하겠지만, 미분양 물량 10만 가구까지는 예측이나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연합뉴스TV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5359가구로, 10년 2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 장관은 “대구의 미분양 60%는 비교적 대기업들이 갖고 있어서 회사의 금융위기로까지 전이될 물량은 극소수”라며 “금융위기 때 대기업 우량사업까지 미분양으로 시장 전체가 마비되는 미분양발 금융위기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전체 경제위기까지 발생하는 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현재 상황에 대해선 “대세 반전을 얘기하기에는 이르다”며 “아직도 분양가나 호가가 주변 시세나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것보다 높다. 관망세가 아직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실수요인 전세, 월세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하방 요인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했다.

미분양 대책과 관련해 원 장관은 “민간이 너무 위축돼있을 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물량을 당겨서 분양하는 등 변동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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