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 투약’ 혐의 내사 착수…SNS 압수수색 영장도

입력 2023-03-20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전우원 씨 유튜브 캡처)
▲(출처=전우원 씨 유튜브 캡처)
고(故) 전두환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의 마약 투약 등 범죄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씨와 주변인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가 17일(한국 시각)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 등을 투약하고 환각 증세를 겪는 모습을 실시간 송출한 영상과 관련해서는 “현지 주재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상자 안전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전 씨가 SNS 등을 통해 폭로한 지인들의 마약 의심 정황에 대해서는 SNS 계정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신청하는 등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전 씨가 언급한 지인들의) 인적 사항이 일부 확인된 것이 있고 안 된 것이 있다”며 “(확인이) 안 된 부분은 인스타그램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내사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될 경우, 경찰은 폭로 대상이 된 지인들의 국내 거주 여부 등 정확한 신원과 거주지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전 씨는 이달 13일부터 SNS 등을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및 지인들의 성범죄, 마약 투약 등 범죄 의혹을 주장하면서 이들의 실명과 사진, 근무지 등을 공개했다. 17일 오전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마약 추정 물질을 투약하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경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 비자금 의혹에 대해선 “현재까지 고소·고발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범죄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언론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28,000
    • -1.04%
    • 이더리움
    • 4,815,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538,500
    • -0.19%
    • 리플
    • 682
    • +1.94%
    • 솔라나
    • 216,900
    • +5.65%
    • 에이다
    • 588
    • +4.07%
    • 이오스
    • 823
    • +1.48%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13%
    • 체인링크
    • 20,360
    • +1.29%
    • 샌드박스
    • 464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