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담배 물고 작업, 中 식품 위생 논란…식약처 “국내 수입 없어”

입력 2023-03-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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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에도 쏸차이 제조공장 비위생적 생산 환경 드러나

(텐센트 캡처/연합뉴스)
(텐센트 캡처/연합뉴스)

중국에서 담배를 물고 맨발로 채소를 밟는 등 불결한 환경에서 절임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광둥TV는 15일 광둥성 산터우의 쏸차이(酸菜)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폭로했다. 쏸차이는 갓이나 배추를 소금 등 양념과 향신료를 넣고 절인 뒤 발효시킨 식품이다.

광둥TV는 이날 영상을 통해 공장 직원들이 담배를 물고 지저분한 바닥에서 절인 채소를 다듬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이 보여줬다. 또 이들은 절임 통에 담은 채소를 맨발로 밟는가 하면 바닥에 떨어진 채소를 씻지도 않고 포장용 상자에 그대로 넣는 장면도 있었다.

앞서 중국중앙TV(CCTV)도 지난해 3월 쏸차이 제조 공장들의 비위생적인 생산 환경을 폭로한 바 있다. 이들 업체는 중국의 대표적인 식품 제조업체 캉스푸 등에 식품을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나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때 불매 운동이 일어났다. 결국 캉스푸 측은 방송 이후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주중대사관을 통해 해관총서에 확인한 결과, 중국 광둥 TV에 보도된 비위생적 취급 절임야채 제조사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돼 있지 않다”며 “해당 업체에서 제조한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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