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정권 역사의식, 집단적 마비...‘5‧18 망언’ 김재원‧김광동 책임 물어야”

입력 2023-03-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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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직 사퇴, 김광동 해임 촉구
“윤 정권, 5‧18 정신 계승 약속했지만 망언 반복”
“실수‧이탈 아니라 삐뚤어진 본심 반영된 것”
“망언 관련 윤 대통령 입장 밝혀야”

▲1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1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5·18 정신의 헌법 수록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사퇴와 5·18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언급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해임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역사의식이 집단적으로 마비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정권은 5‧18 정신 계승을 약속해왔지만, 핵심 인사들의 망언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발언은 이제 실수나 이탈이 아니라 5‧18 민주화운동을 대하는 윤 정권의 삐뚤어진 본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시로 과거사 부정하는 일본 극우 모습과 다를 바 없다”며 “정신 훼손 세력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야무야 지나갈 단계는 지났다”며 “국민과 역사를 우롱하는 세력과의 결별을 행동으로 입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보수 정부의 ‘5.18 망언 DNA’가 또다시 발현됐다. 앞에서는 사죄하는 척하다 뒤에서 침을 뱉는 ‘양두구육’이 따로 없다”며 김 최고위원과 김 위원장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김 최고위원의 5‧18 발언에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김 최고위원의 망언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기다린다”고 했고, 임선숙 최고위원도 “대통령 후보 시절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고, 5‧18 기념식에 국민의힘 의원들과 총출동해 5월 정신은 국민통합의 주춧돌이라고 했는데, 이를 반대한 김 최고위원에 대한 입장은 뭐냐”고 말했다. 이어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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