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 통역사도 JMS 신도” 김도형 교수 ‘생방송 폭로’에…실명 공개 요구 빗발

입력 2023-03-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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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단국대 교수. (출처=KBS1 ‘더 라이브’/유튜브 채널 ‘KBS더라이브’)
▲김도형 단국대 교수. (출처=KBS1 ‘더 라이브’/유튜브 채널 ‘KBS더라이브’)
여성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를 비호하는 세력이 KBS에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9일 KBS1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 KBS PD가 JM 신도)”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당황한 진행자들은 “단언하지 말라”고 했으나, 김 교수는 ‘더 라이브’ 제작진 쪽을 바라보면서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며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또 김 교수는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거다.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성피해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가 “JMS 신도는 사회 곳곳에 있다”며 말을 이어가려 하자, 진행자들은 조심스레 “시간이 다 돼 죄송하다. 주변에 있다는 걸 알고 우리도 조심해야 한다. 여기서 마무리하겠다”며 방송을 미무리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는 김 교수의 발언을 편집한 영상이 확산했다. ‘더 라이브’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JMS 신도라는 PD와 여성 통역사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녹화 방송이 아닌 생방송으로 진행돼 김 교수의 발언이 공개된 것’이라며 ‘다행’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김 교수는 최근 JMS 등 사이비 종교와 교주들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여러 언론 인터뷰에 응하며 JMS의 실체를 알리고 있다.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사회 각계각층에 JMS 신도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김 교수는 “정 씨가 인터폴 적색수배가 됐을 때 당시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 분석을 한 다음 정 씨에게 이렇게, 저렇게 대응하라고 한 보고서를 당시 수사기관이 확보했다”며 “특히 제가 (정 씨를 잡으러) 해외로 나갈까 봐 검사가 저의 출입국 기록을 계속 조회한 게 나중에 수사기관에 의해서 밝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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