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또 매파 발언...“필요시 속도 올릴 것”

입력 2023-03-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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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수준, 지표가 결정”
시장선 3월 FOMC서 ‘빅스텝’ 확률 30→70% 점치고 있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8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8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8일(현지시간) 필요하면 금리 인상 수준을 높일 것이라면서 또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지에 대한 질문에 "향후 발표되는 지표를 포함해 데이터 전체를 볼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데이터가 더 빠른 긴축을 보장한다는 것을 나타낸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에 출석해 "고용과 개인소비, 인플레이션에서 1개월 전에 보이던 둔화세가 일부 역전됐다"면서 "이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파월 의장이 매파 발언을 이어가자 시장은 연준이 21~22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을 밟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 WSJ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3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5%p 인상될 확률을 70%로 보고 있다. 파월 청문회 전에는 30%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고용과 물가에 대한 최신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3월 금리 인상 폭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해 "의회가 상한을 높이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라며 "미국 국채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 연준도 경제적 타격을 억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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