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귀화' 린샤오쥔, '오성홍기' 달고 2년 만에 한국…"경기 마치고 말씀드릴 것"

입력 2023-03-04 22: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임효준)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모습. (연합뉴스)
▲4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임효준)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27·한국명 임효준)이 2년 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4일 린샤오쥔은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린샤오진은 오성홍기가 달린 중국 대표팀의 붉은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그가 공식적으로 한국 땅을 밟은 건 2021년 이후 2년만으로, 공항에는 그를 보기 모인 수십 명의 팬들이 몰려 있기도 했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다른 대회를 준비하듯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한국 땅을 밟은 소감에 대해 묻자 “모든 경기를 마치고 말씀드리겠다”라며 짧은 대답과 함께 공항을 떠났다.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이었지만, 2019년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이 논란이 되며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1년간 선수 자격 정지는 유지됐다.

결국 그는 2020년 6월 중국으로 귀화했다. 다만 ‘국적을 변경한 선수는 3년이 지나야 해당 국가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다’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곧장 중국 대표팀으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 출전하며 린샤오쥔은 첫 국제대회를 소화한 바 있다.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500m 5차 대회와 6차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44,000
    • -1.59%
    • 이더리움
    • 3,278,000
    • -4.4%
    • 비트코인 캐시
    • 428,300
    • -3.93%
    • 리플
    • 782
    • -5.1%
    • 솔라나
    • 195,200
    • -4.41%
    • 에이다
    • 469
    • -5.82%
    • 이오스
    • 641
    • -5.18%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5.52%
    • 체인링크
    • 14,680
    • -6.97%
    • 샌드박스
    • 332
    • -7.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