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이재명 반드시 구속시켜야"

입력 2023-02-27 1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27일 강서구 한 스튜디오에서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영삼, 김병민, 조수진, 김용태, 정미경, 허은아, 태영호, 김재원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27일 강서구 한 스튜디오에서 방송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영삼, 김병민, 조수진, 김용태, 정미경, 허은아, 태영호, 김재원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화두에 올랐다.

정미경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오전 ASSA빌딩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삼자 전당대회 방송토론회' 기조발언에서 "오늘은 사악하고 무도한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에 선 날"이라며 "이미 여러 번 싸워왔고 싸움 방법을 잘 안다. 우린 반드시 이 대표를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영호 후보도 본인이 최고위원에 꼽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이재명의 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울 현역 지역구 의원 당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태 후보는 정 후보의 '이재명 구속' 발언을 언급하며 "첫째 관문은 국회의원이 모여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하고 둘째는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돼야 구속이 되는데 어떤 방법으로 구속을 할 수 있을지 비결을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검찰과 법원, 국회의원에게만 맡겨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국민이 이 대표에 대해 부글부글 끓고 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되면 여론 전쟁을 해야 한다"며 "여론 상으로 국민 70% 이상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에 찬성한다면 민주당은 지리멸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공천 전략에 대해서도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민영삼 후보는 "공정한 공천을 위한 인재 발굴에 힘을 써야 한다"고 했다. 조수진 후보는 "도덕성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당 대표를 포함해 도덕성 리스크 논란이 큰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후보는 "국민의 당원이 내 지역의 후보를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이 필승 전략"이라며 "그게 정당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후보도 "모든 공직 후보자를 완전 자유 경선으로 해야 한다"며 "당원이면 누구나 공정하게 정치할 수 있는 튼튼한 사다리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김재원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영남 공천학살이라는 말이 횡행했다. 인위적 물갈이 잡음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해 국민 앞에 내세우는 게 확실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허은아ㆍ김용태 후보를 비롯해 이준석 전 대표를 저격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민 후보는 "지금은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대동합심해 전임 당 대표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민주당의 음해공작으로부터 1호 당원인 대통령 지켜야 할 때"라고 했고, 조 후보도 "원팀 지도부가 돼야 한다. 내부 총질은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69,000
    • -3.78%
    • 이더리움
    • 3,296,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449,900
    • -6.25%
    • 리플
    • 693
    • -1.7%
    • 솔라나
    • 216,300
    • -5.34%
    • 에이다
    • 447
    • -4.69%
    • 이오스
    • 560
    • -4.11%
    • 트론
    • 227
    • -2.16%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6.66%
    • 체인링크
    • 14,070
    • -6.7%
    • 샌드박스
    • 312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