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태원 유가족 측에 만나자고 여러 번 말씀드려…소통 원해”

입력 2023-02-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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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시정질문서 이태원 참사 서울광장 분향소 질의
오세훈 “서울시와 협의 없이 만든 분향소는 철거돼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에서 시정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의회에서 시정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두고 서울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된 분향소는 자진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유가족 측과 여러 차례 만나려고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의 질의에 대해 “유가족 측의 저와의 만남 일정을 잡자고 끊임없이 말했는데 반응이 안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과도 함께 만나자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는 4일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열며 서울광장에 추모 분향소를 기습 설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유가족 측에 두 차례 계고장을 전달했으나, 행정대집행을 시행하진 않았다. 다만 이를 두고 서울시는 분향소 철거를 전제로 유족 측에 소통을 요구하고 있고, 유가족 측은 분향소를 철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가 서울광장 분향소에 대해 허가받지 않은 곳에 무단으로 설치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영정도 없고 꽃만 있는 정부 합동분향소와 다르지 않은 장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광장이든 광화문광장이든 서울시나 정부와 애초에 협의가 된 상황에서 만들어졌으면 그런 논쟁이 불거질 리가 없다”라며 “서울시와 협의 없이 만드신 분향소는 자진 철거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어떤 논의도 하겠다는 의사가 현재 전달돼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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